어셈블 소식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의 활동 소식을 만나보세요!
- 공지사항
- 2024-04-22
어셈블 출범 1주년 x 지구의날 퍼포먼스와 성명서 발표
안녕하세요, 세이브더칠드런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입니다.
저희는 기후위기로 번아웃에 빠진 지구를 지키기 위해, 지구의 팬으로서 모인 아동·청소년들입니다.
오늘 저희는 기후위기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아동권리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기후위기는
아동권리의 위기’입니다.
기후위기는
지구에서 가장 오랜 시간 살아갈 아동의 현재와 미래 모두를 위협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보고서는 2020년에 태어난 아동이 조부모 세대보다
기후위기의
영향을 최대 6.8배 더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홍수 취약 지역에서 생활하는 아동이 5억 명, 가뭄 등 물 부족에 노출된 아동이 9억 2천만 명입니다.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4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식량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홍수가 전 지역을 강타하여 약 30만 명의 아동이
수인성 질병과 콜레라, 탈수 및 영양실조 등의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후위기의
영향은 점점 더 많은 아동의 생존과 발달, 인간다운 삶에 대한 기본적 권리를 위협할 것입니다.
아동은
기후위기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권리를 위협하는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너무나 부족합니다. 따라서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은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들을
정부에 요구하고자 합니다.
우선,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두 가지 사항을 요구합니다.
첫째, 기후위기 및 환경 관련 정책을 만들고 법안을 발의할 때 아동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할 수 있는 제도와 절차를 마련할 것을 요구합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에 따르면, 아동은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으며, 아동의 의견은 존중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지난
9월 유엔아동권리위원회가 공식 발표한 ‘일반논평 제26호: 기후변화에 중점을 둔 아동권리와 환경’에서도 아동은 환경과 기후변화 관련 문제에 발언권을
가져야 하고, 어른들은 아동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둘째, 기후위기 관련 정보와 정책, 교육 및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통합
플랫폼 구축을 요구합니다.
아동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기후위기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참여 방안이나 기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이에
기후위기 관련 정책과 행사,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과 기회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합니다.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이해하기 쉬운 표현과 이미지를 활용해 다양한 연령대 아동의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기후행동 실천과 참여를
촉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후위기가 아동의 발달권을 위협하지 않도록 두 가지 사항을 요구합니다.
첫째, 아동이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일반논평 제26호’는
아동권리와 환경과의 관계, 환경과 기후변화에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이유와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의 역할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기후 재난이 일상을 위협하는 상황에서는 우리 삶의 어떤 부분도 제대로 누릴 수 없게 됩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모든 국민의 환경권을 보장하는 법안을 도입하고,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겨 주십시오.
둘째, 환경 과목과 환경 교사를 확충하고, 실효성 있는 환경 교육을 보장해야
합니다.
실효성
있는 환경 교육이란 환경 수업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주도적으로 실생활에 실천할 수 있게 돕는 교육입니다. 단순히 기후위기의 현황과 문제만을 나열하거나
개인의 실천만 강조하는 교육으로는
기후
행동 실천의 필요성과 방법을 배우기엔 부족합니다.
특히
아동이 기후위기로 인한 불안과 절망을 넘어서 기후위기를 해결해 나가는 주체성과 자아 효능감을 가질 수 있도록 초등학교, 중학교에서부터 실천 중심,
학생 주도의 환경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아동은
앞으로 이 지구에서 가장 오랜 시간 살아가야 합니다. 어셈블은 아동이 기후위기를 해결하는데 있어 동등한 이해당사자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기후 재난으로부터 아동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기후위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를 촉구합니다.
기후위기와
우리의 삶은 결코 분리되어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기후위기는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저희는
기후위기 당사자이자 변화를 위한 주체로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우리
모두의 터전인 지구를 위해 행동하고 싶습니다.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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